동아제약 경영권 분쟁 “3파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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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주식갖기 운동 전개 … 강문석 사장과 유충식 부회장 성토도 “외부세력은 자본의 논리를 앞세워 경영권을 흔들려는 의도를 버려라.”부자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동아제약의 임직원들과 노동조합이 경영복귀를 꾀하고 있는 둘째 아들 강문석 전 수석무역 부회장 측과 유충식 전 동아제약 부회장 측을 경영권 침탈과 적대적 M&A을 시도하려는 <외부세력>으로 규정하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회사주식 매입을 통해 회사 지키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동아제약 임직원 700여명은 3월15일 서울 용두동 본사에 모여 <동아제약 발전을 생각하는 임직원 결의대회>를 갖고 “74년간 제약업계를 선도하며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일해왔던 자랑스러운 일터가 최근 자본의 논리를 앞세운 외부세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면서 “작금의 사태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으며 우리의 직장은 우리가 지켜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경영권 분쟁사태의 중심에 (동아제약에) 45년간 재직하고 12년간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았던 유충식 전 부회장과 강신호 회장의 아들이자 2년간 동아제약을 경영했던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이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당혹스럽기까지 하다”면서 “이제라도 개인적 욕심을 버리고 그 동안 몸담았던 회사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고충을 먼저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충식 전 부회장은 강문석 전 사장의 경영능력을 문제 삼는데 앞장서온 사람이었는데 이제 와서 강문석 전 사장과 손을 잡고 심지어 지인관계에 있는 한국알콜산업 등 외부세력과의 합종연횡을 통해 회사를 흔드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며 “유충식 전 부회장은 회사장악 시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직원도 회사운영의 주체 중 하나이며 회사의 미래는 곧 우리의 미래”라며 “우리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일터를 지켜나갈 것을 결의하며 이를 위해 직원 모두 <우리 회사 주식 갖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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