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암모늄 수입가격 440달러로 폭등
과점화에 중국ㆍ인디아 수요 증가로 … Mosaic이 수출 대부분 차지 고도 화성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Ammonium Phosphate) 가격이 2007년 초부터 급상승하고 있다.특히, 3월말 수입가격은 FOB 기준 톤당 440달러 전후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인산암모늄 가격급등은 저가 인산암모늄 시장의 과점화, 중국과 인디아의 식품원료 수요 증가, 봄철 비료 성수기, 바이오에탄올(Bio-Ethanol)의 생산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쳤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한국과 일본은 기본적으로 모든 비료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인산암모늄을 수입하는 무역상 및 비료 생산기업 모두 경영에 압박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비료 생산기업과 무역상들이 비료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채산성이 맞지 않는 위기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어 일본은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부터 가격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산암모늄 수입가격은 2000년부터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05년에는 2000년의 1.5배에 달했고, 2007년 1월부터 급상승해 현재는 2000년의 3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990년대에는 인산암모늄 생산기업이 많았기 때문에 한때 톤당 100달러대를 형성한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인산 시장이 과점화되면서 수출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Mosaic이 단독으로 수출의 대부분을 독차지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2번째 수출국인 중국도 식품원료 생산 확대와 농민대책의 일환으로 인광석 수출에 수출세를 부과하며 수출을 억제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요소(Urea) 수출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인산에도 과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용 이외의 에너지 용도인 옥수수와 콩 수요 증가도 비료 수급압박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07년 1월 일반교서 연설에서 앞으로 10년간 휘발유 소비량을 2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바이오에탄올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산암모늄 수출국인 요르단과 모로코도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사우디도 인산암모늄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지만 공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인산암모늄 가격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JA ZEN-NOH 및 무역상사에서 인산암모늄을 수입하고 있는데, 수입량이 가장 많은 JA ZEN-NOH는 준비자금을 깨뜨리면서까지 가격인상분을 내부에서 흡수하고 있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상사들은 비료 생산기업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어 비료기업들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따라서 새로운 비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비료의 도매상, 소매상 유통가격도 JA ZEN-NOH의 판매에 맞춰 비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 가격을 결정하는데, JA ZEN-NOH가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유통가격을 현 수준에서 유지하면 경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로 몰리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07/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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