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오연료 도입 본격화
|
ETBE 7% 함유 가솔린 시판 들어가 … 정유-환경 마찰은 계속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식물 추출의 바이오에탄올(Bio-Ethanol)이 일본에서 2007년 4월 자동차 연료로 발매돼 도입이 본격화된다.그러나 환경문제에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냄과 동시에 가솔린 유통의 주도권도 유지하고자 하는 석유기업과 온난화 방지를 도모하는 교토의정서에 규정한 이산화탄소(CO2) 감축에 적극적인 환경성 사이에서 미묘하게 시각 차이를 보여 주목된다. 양자가 별도의 규격 제정을 추진함으로써 바이오에탄올 보급 확대와 더불어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에탄올은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하는데, 연료로 제조되기 이전에는 생육과정의 광합성으로 CO2를 흡수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토의정서에서는 CO2를 배출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며, 가솔린에서 대체하는 양만큼 CO2 감축으로 이어진다. 일본의 정유 10사는 최근 바이오에탄올과 석유계통 가스 이소부텐(Isobutene)의 합성원료인 ETBE(Ethyl tertiary-Butyl Ether)를 가솔린에 7%(바이오에탄올 3%) 혼합한 바이오가솔린을 수도권 주유소 50여곳에서 발매했다. 그러나 환경성은 실증사업으로서 바이오에탄올을 직접 가솔린에 3% 혼합한 원료인 <E3>를 8월부터 주유소 15곳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일본 석유연맹은 직접혼합방식을 도입하면 수분이 혼입하게 되고 자동차 부재가 부식하며 연료의 품질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직접혼합방식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3500억엔 이상의 설비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ETBE의 집중투자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환경성은 교토의정서의 목표달성이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석유기업들과 반대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또 직접혼합방식의 수분 혼입문제에 대해서도 관리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CO2 배출 감축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상한 3%>라는 통상의 에탄올 혼합비율을 올리고, 에탄올 혼합비율 조정이 용이한 직접혼합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수산성은 농업 진흥을 위해 일본산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2030년 가솔린 수요의 약 10%인 600만kl로 확대하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일본 석유연맹은 비현실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ETBE 방식도 이론상으로는 직접혼합방식 보다 에탄올 혼합비율을 억제할 필요가 없으며, 원료에 사용하는 이소부텐의 확보 또한 과제로 남아있다. 때문에 ETBE 방식을 도입했을 때 요구되는 바이오에탄올 소비확대 주장에 일정한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환경성은 ETBE, 직접혼합 2가지 방식으로 판매해도 판로가 특정돼 있기 때문에 혼합될 가능성이 적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경제산업성은 혼합되더라도 품질상의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석유기업들은 2010년 바이오가솔린을 전국적으로 판매할 계획이어서 바이오가솔린을 놓고도 심각한 대립이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7/08/27> |
한줄의견
관련뉴스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 [석유화학] 일본, 에틸렌 가동률 70%대로 다시 하락 | 2025-11-17 |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 [건축소재] 반도체 기술 진화, 반도체 패키징용 고도화 타고 일본이 글로벌 시장 장악한다! | 2025-11-21 | ||
| [EP/컴파운딩] 우레탄 ②, 일본, 감산에도 수익성 악화 자동차·주택경기 침체 “심각” | 2025-11-21 | ||
| [배터리] 일본, 한국 배터리 소재 공략 어렵다! | 2025-11-21 | ||
| [폴리머] 에폭시수지 ②, 일본 AI 기판용 수요 급증 스페셜티로 경쟁력 강화한다! | 2025-11-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