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P, 친환경 그린 잡이 화석연료 실업 상쇄 … 재생에너지 고용 기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창출되는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기후변화 대처에 따른 실업자 수를 웃돌 것으로 UN 전문가들이 전망했다.유엔환경계획(UNEP)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회의에서 성명을 통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 등으로 잃게 될 일자리를 새로 창출될 그린 잡(친환경 일자리)이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킴 스테이너 UNEP 사무총장은 “새로운 환경산업 부문의 일자리 창출은 실업률 대처에 최선은 아니어도 차선은 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 새로운 일자리는 중산층의 일자리인 그린 칼라 뿐만 아니라 건설, 산림, 농업, 엔지니어링, 교통 부문에서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NEP에 따르면, 브라질은 에탄올 산업부문을 진흥하는 과정에서 50만개의 그린 잡이 새로 생겨나고 중국은 태양에너지 부문에서 1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스페인과 독일 등지에서는 풍력 등 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이미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으며 미국은 2005년도에 환경산업 부문에 530만명이 넘는 고용창출이 발생했다. UNEP 고위 관리인 야노스 파스토는 “재생 에너지 부문의 노동 집약도는 화석연료 부문보다 높다”며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화석연료에서 재생 에너지 부문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률을 친환경 에너지 부문의 고용률이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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