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공식적으로 2번 증산 요청 … 유가 급등은 잘못된 정책 탓 경기 침체와 고유가 부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놓고 부심하고 있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증산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2008년 들어 부시 대통령은 2번이나 공식적으로 OPEC에 원유 증산을 요청했으나 OPEC은 2번 다 요청을 묵살하면서 생산량을 동결한 것이다. 주택시장의 침체와 신용위기로 인해 신음하는 미국 경제에 최근 고유가에 따른 국내 가솔린 가격 급등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석유 수출의 기준이 되는 미국 달러화의 최근 약세로 인해 유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OPEC 역시 미국의 요구에 불응할 충분한 이유를 갖고 있는 상황이어서 산유국과 주요 소비국 간의 신경전은 당분간 첨예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3월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OPEC은 3월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에서 석유 증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국제유가는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전일대비 5달러가 솟구친 배럴당 104.52달러에 마감했다. 2007년 말 대비 무려 73% 상승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유가 급등으로 인해 주요 수요국인 미국의 경제가 침체에 빠지게 놔두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OPEC에 공식적인 석유 증산을 요청했다. 그러나 알제리 에너지광산부 장관인 차킵 켈릴 OPEC 현 의장은 3월5일 회의에서 유가 급등은 수급 부족 때문이 아니라 미국의 잘못된 정책 때문이라며 동결조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부시 대통령은 1월에도 사우디 순방 과정에서 증산을 요청했으나 역시 2월 OPEC 회의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달러화 약세와 유가 급등은 미국의 석유 소비를 크게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3월5일 달러화의 유로화 대비 환율은 1.53달러로 2007년 말 대비 17% 상승했으며 달러화 약세 현상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3.18달러로 52주 최고기록에 육박했다. 그러나 석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부시 대통령의 연이은 석유 증산 요청이 다분히 국내를 겨냥한 정치적 수사라는 분석도 상당히 제기되고 있다. 전세계의 석유 공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이를 뒷받침한다. 석유 메이저인 ExxonMobil의 렉스 틸러슨 회장은 “시장은 늘 충분한 석유를 공급받아왔으며 공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 앤 컴퍼니의 유가 전문가 페이들 가이트는 “OPEC은 달러화 가치 하락에도 불구 미국이 뚜렷한 정책적 대응을 하지 않은 채 석유 증산만을 요구하는 데 화가 나있다”며 “부시 대통령의 요청을 무시하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3월5일 “미국은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소비습관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유가 현상을 산유국들이 마냥 즐기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OPEC의 빈 회의에 참석한 로저 디완 PFC에너지 경영이사는 “OPEC의 가장 큰 우려는 유가의 거품이 꺼져 배럴당 30달러 수준으로까지 폭락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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