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에틸렌 물류체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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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틸렌 운반 전용선박 늘려 … 중국 대규모 프로젝트 잇따라 아시아에서 에틸렌(Ethylene) 거래ㆍ물류가 활기를 띄고 있다.중국산 에틸렌에 의존하고 있는 대규모 에틸렌 유도제품 프로젝트가 2008년 이후 잇따라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으로 일본 상사와 해운기업 등은 운반선을 늘려 물류체제를 강화해 수요증가에 대비할 방침이다. Celanese는 중국 Nanjing에서 2008년 6-7월 VAM(Vinyl Acrylate Monomer) 30만톤 플랜트를 가동한다. 이에 따라 중국은 싱가폴산 수입에 의존하던 VAM의 현지조달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Celanese는 이미 Nanjing에서 초산(Acetic Acid), 에멀전, 장섬유강화 열가소성수지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2008년 이후에는 무수초산, VAM, 초고분자량 PE(Polyethyele), EP(Engineering Plastic) 컴파운드 등 총 7개 생산설비를 건설해 2010년 영업이익 10% 이상을 아시아에서 충당할 방침이다. 2009-10년에는 Tianjin Dagu Chemical이 S&W와 ExxonMobil Chemical 합작기업 Badger Licensing이 보유하고 있는 에틸벤젠(Ethylbenzene) 신기술 EBMa 기술을 채용해 SM(Styrene Monomer) 50만톤 플랜트를 가동한다. Tianjin Dagu Chemical은 Tianjin Bohai Chemical의 자회사로 중국 최대의 PVC(Polyvinyl Chloride)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Tianjin에서는 LG화학과 합작으로 PVC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PVC, PO(Propylene Oxide)에 이어 SM을 기업화하고 다운스트림으로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기업화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대형 에틸렌 유도제품 프로젝트가 잇따라 가동될 예정이어서 중국에서는 나프타 크래커 신증설 프로젝트도 줄을 잇고 있다. 다만, 에틸렌 유도제품 플랜트 가동이 지체되면서 수입 에틸렌에 의존해야하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또 카타르에서 2009년 초 가동 예정인 에틸렌 생산능력 130만톤의 Ras Laffan Olefin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Ras Laffan에서 140km 남쪽에 위치한 메사이드(Messaide)로 에틸렌을 운반해 L-LDPE(Linear Low-Density PE) 45만톤과 HDPE(High Density PE) 35만톤 및 α올레핀 34만5000톤 플랜트에 공급하고 잉여 에틸렌은 아시아로 수출할 계획이다. 중동에서 잇따라 가동예정인 에틸렌 크래커의 생산량 대부분은 PE와 EG(Ethylene Glycol) 등 유도제품 원료로 소비되지만 1기당 생산능력이 대형화되고 있어 잉여 에틸렌 물량도 넘쳐날 것이 확실시된다. 잉여 물량은 주로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로 유입될 전망이다. 국가ㆍ지역별 수급 불균형에 따라 일본기업을 중심으로 상사, 해운기업이 물류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Marubeni는 2007년 아시아에 에틸렌 65만톤을 공급해 시장점유율 약 45%를 차지하고 있어 2007년 에틸렌 전용선박을 4척 건조해 총 7척을 보유했으며 2008년 이후 100만톤을 거래할 계획이다. 에틸렌 운반선은 냉동기술과 압력 등 고도의 건조기술이 요구된다. 또 수년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오래된 선박은 폐기되고 있으며 중국 Shanghai항에는 건조 12년 이상된 선박은 입항할 수 없는 등 세계적으로 안전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에틸렌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신규 에틸렌 선박 건조는 지체되고 있어 아시아 물류체제 정비가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8/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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