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학산업 호경기 막 내리나?
CNPCㆍSinopec, 2008년 상반기 수익 대폭감소 … 유가급등 영향 중국의 화학산업 경기가 주춤거리고 있다.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08년 상반기 10.4%, 2/4분기 10.1% 증가했지만 6월경부터 화학산업 수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원료상승분을 전가하지 못해 약보합 상태에 있는 제품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올림픽 안전대책에 따른 화학제품 규제 강화와 같은 일시적인 요인을 비롯해 원료가격 급등 및 2007년 이후의 금융긴축정책, 수출억제책, 그리고 미국경제 둔화 등을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시장의 변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되고 있다. 중국 2대 국영 석유화학기업의 2008년 상반기 수익이 모두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양사 모두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CNPC는 전년동기대비 39%, Sinopec은 무려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유정제사업의 손실이 컸기 때문으로, 지금까지는 고유가와 석유제품가격의 격차에 따른 정유부문의 손실을 보조금을 비롯해 채굴 및 석유화학 등 다른 부문의 이익으로 상쇄해왔는데 2008년 상반기에도 동일한 이익구조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8년 1-5월 폴리올레핀(Polyolefin) 수요는 호조를 보였지만 여름부터 돌연 중국의 화학제품 수요양상이 급변하기 시작해 가동률을 억제하고 재고를 조정하는 생산기업이 두드러졌다. 금융긴축정책에 따른 대출 총량규제로 중국의 수요가들은 위안화가 부족해져 달러결제가 가능한 수입제품을 요구하는 곳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수요가의 현금흐름 부족은 여신리스크에 대한 신중한 대응책을 요구하고 있다. 또 수출산업은 개정노동계약법 시행에 따른 생산코스트 상승과 함께 수출 증치세 환급률이 인하돼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미국경제 둔화와 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영향도 드리우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2008년 상반기 500만대를 넘어 2008년 전체적으로는 1000만대를 돌파하고 IT, 가전분야 등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또 증치세 환급률은 섬유제품부터 다시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분야별로 차이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중국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화학저널 2008/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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