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I, BTX 재가동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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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제품 수요 감소에 자금부족 압박 … 2008년 여름 불가항력 선언 인도네시아 TPPI(Trans-Pacific Petrochemical Indotama)의 Tuban 소재 BTX 플랜트 재가동이 무기한 지연되고 있다.2008년 여름 물류설비 복구에 따라 불가항력 선언은 해제됐지만 유도제품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원료인 수입 콘덴세이트와의 제품가격 스프레드를 확보하지 못해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원료구입 등을 위한 자금부족이 심화되면서 가동 2년여만에 경영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TPPI는 Tuban에 콘덴세이트 스플리터를 보유하고 2006년 7월부터 P-X(Para-Xylene) 60만톤, 벤젠(Benzene) 40만톤을 생산해왔다. TPPI에는 인도네시아 석유공사 Pertamina 이외 타이 Siam Cement, Sojitz, Itochu상사가 출자했다. 가동이 시작된 후에는 P-X 및 벤젠가격 급등으로 생산이 순조로웠지만 2007년 가을 이후 스프레드가 악화되고 2008년 2월에는 물류시설 제티가 붕괴돼 착선이 불가능해지며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TPPI 플랜트의 가동중단으로 아시아 BTX 수급밸런스는 다소 조정됐지만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및 SM, 시클로헥산(Cyclohexane), 페놀(Phenol)과 같은 유도제품 수요가 일제히 감소해 수급밸런스 회복은 소원한 상황이다. 또 TPPI는 원료 콘덴세이트를 외부에서 구입해 제품을 선박으로 출하하는 구조로 탈황설비가 없어 유황분이 적은 고가의 스위트 콘덴세이트를 사용해야하고 스플리터의 대부분은 부생하는 수소 및 프로판, 부탄 등 LPG를 회수해 연료로 재이용하고 있어 유분의 고부가가치화가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유ㆍ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는 개선되고 있지만 유도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 자금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동개시 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화학저널 2008/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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