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ED TV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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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24.8mm 신제품 공개 … 2/4분기 소니 제치고 삼성전자와 대결 LG전자가 프리미엄 LED TV를 출시하고 삼성전자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시장 공략에 나서 양사의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LG전자는 6월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3360개의 LED(Light Emitting Diode) 램프가 탑재된 55인치 크기의 풀 LED TV(모델명 55LH95/55LH93) 발표회를 열었다. 55LH95/55LH93은 두께가 가장 얇은 부분이 24.8mm이고, 가장 두꺼운 하단 부분은 37.5mm에 불과해 초슬림화를 표방하고 있다.
TV 화면을 240개 블록으로 나누어 제어하는 방식으로 섬세하게 밝기를 조절하는 영상 부분 제어기술(Local Dimming)을 적용해 500만대 1로 명암비를 높였고, 240㎐ 라이브 스캔 기술로 화면 끌림 현상이나 잔상을 없앴다. 화질은 머리카락 한 올까지 구별할 수 있고, 극한의 해상도와 명암비를 갖춰야 하는 의료용 모니터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55LH93 모델이 700만원, 7월 출시되는 55LH95 모델은 760만원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LED TV 중 제일 비싸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LE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2010년 판매 목표를 500만대로 잡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제품군도 프리미엄 추구형, 화질 추구형, 디자인 추구형 등으로 구분해 고객 유형에 따라 다양화하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LG전자는 2009년 세계 LED TV 시장이 310만대 정도지만 주요 생산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면서 2010년에는 최대 3000만대, 2011년에는 최대 68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세계 LCD TV 시장에서 LE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2.6%에서 2010년에는 최고 20%, 2011년에는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우리 기자> <화학저널 2009/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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