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23조7000억원 투입 국책사업 추진 … 2020년 Grid Parity 달성 인디아가 야심찬 태양열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의 The Times 인터넷판이 8월3일 보도했다.만모한 싱 인디아 총리는 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전력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국가 태양에너지 사업계획>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The Times가 확인한 계획 초안에 따르면, 인디아는 거의 제로 수준인 태양열에너지 발전 능력을 2020년까지 20GW로 향상시키고, 2030년에는 100GW, 2050년에는 200GW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초안에는 태양열에너지를 통해 생성되는 전기료를 2020년까지 화석연료 에너지와 같은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2012년까지 모든 정부 건물에 태양 전지판 설치를 의무화하고, 2020년까지 2000만 가구가 태양광 조명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액 금융지원제도를 마련할 방침으로 앞으로 30년간 9200억루피(한화 23조7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인디아 관리들은 태양열 에너지 사업이 12월 열리는 UN 기후협약 협상에서 서구 정부의 압박을 완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태양열 에너지가 인디아의 가장 현실적인 대체 에너지원이라며 반기고 있지만, 일부 정부 관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운 기술에 엄청난 재원을 투자하는 것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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