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차이완 효과로 큰 타격
중국, 타이완산 화학제품 관세 인하 가능성 … 국내기업 손실 85억달러 플래스틱 및 유기화합물 수출시장이 <차이완> 효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LG경제연구원 박래정 연구위원은 10월11일 중국과 타이완의 경제통합을 의미하는 차이완 효과로 한국의 화학공업 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래정 연구위원은 <차이완 효과를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라는 보고서에서 한국과 타이완이 중국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상품으로 유기화합물, 플래스틱, LCD(Liquid Crystal Display) 3개 품목을 꼽았다. 한국은 3개 품목이 중국수출에서 31.9%(2009년 1-7월 기준)를 차지하며 타이완도 3품목의 수출비중이 30.2%에 달하고 있어 유기화합물과 플래스틱류 등 화학공업 분야가 차이완 효과의 직접적인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박래정 연구위원 “중국이 유기화합물, 플래스틱, LCD 분야에서 타이완 수입품에 적용되는 관세를 낮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2008년 수출액으로 환산하면 최대 85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다만, LCD는 화학공업 제품에 비해 타격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국내 LCD 생산기업의 육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 관세율을 크게 낮추기 힘들고, 중국이 수입한 국산 LCD 패널의 80% 정도는 재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중국수출은 일부 품목에 집중돼 있고, 수출 지역이 최대 내수시장인 화중(華中)이 아닌 화북(華北)에 치우쳐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화학저널 2009/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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