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제거비용 하루 600만달러 이상 … 장기적으로 사업명성 타격 멕시코만 해저유전 시설 손상에 따른 기름 유출 사고로 유럽 최대의 정유기업인 BP(British Petroleum)가 천문학적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NYT)는 비용이 얼마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의 기름 유출 사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는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비용이 하루 6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며 “BP가 얼마나 손실을 보게 될지는 추정조차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1989년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Exxon의 기름 유출 사고로 ExxonMobil은 피해 보상과 기름 제거비용, 벌금 등을 포함해 43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으며, BP는 Exxon이 지불한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내야 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곧바로 현금을 지불해야 하는 비용 외에도 BP는 장기적으로 사업 명성에 타격을 입게 됐을 뿐만 아니라, 멕시코만 석유 시추작업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중장기적 비용손실은 상상할 초월하고 있다. 실제로 BP 주식은 4월29일 다우지수가 100p대 상승하는 등 활황장에서도 8% 이상 하락했다. 4월27일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실적을 공개했지만, 사태 수습을 위한 비용이 엄청날 것이라는 예상에 영업 호재는 묻혀 버렸다. 보험업계에서는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건으로 보험료 청구액이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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