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헤이워드, 대응 미숙으로 사임 압박 … BP 대변인은 부인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 발생 이후 대응 미숙으로 사임압박을 받아온 영국 석유기업 BP의 토니 헤이워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8월 하순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7월21일 헤이워드가 8월 하순이나 9월 퇴진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헤이워드가 물러나야 BP가 ExxonMobil이나 Royal Dutch Shell의 인수 위협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전열을 정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임으로는 현재 걸프연안 복구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로버트 더들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P 대변인은 공식 발표를 통해 “헤이워드는 이사회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고 최고경영자 직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유 유출사고의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루이지애나의 6월 실업률이 0.2%p 오른 7%를 기록했다는 미국 노동부의 발표와 함께 걸프만 연안 전 지역에서 최대 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보고서가 7월20일 발표되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깊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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