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막, 국산화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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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분리막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 <I3 System>이 개발돼 수처리막 국산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와 수처리선진화사업단에 따르면, I3은 Innovation 3의 약자로 공정, 분리막 및 운전관리시스템의 혁신을 상징하며,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이 2004년 12월부터 2011년 5월에 걸쳐 환경부의 차세대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대우건설, 코오롱건설, 포스코건설 3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공정설계에서 제작·운영·진단기술까지 100% 국산화했으며, 외국기업의 수처리 막에 비해 성능, 가격 등이 동일하거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도의 집적화를 통해 기존 하수고도처리 공정에 비해 부지면적을 50% 절감하고, 동일 처리수질 달성을 기준으로 기존 공정 대비 공사비의 약 15%, 유지관리비의 약 10%를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 막보다 내구성이 우수함은 물론 조립식 프레임으로 편리하게 이송할 수 있어 수출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또 환경신기술인증(제308호) 획득 및 제1회 녹색기술대상 환경부장관상 수상을 통해 개발기술의 우수성을 확인받았고, 2009년에는 한국공학한림원으로부터 <한국을 빛낸 과학기술 및 산업성과 23>에 선정됐다. 하수고도처리막은 대부분 캐나다나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I3 System>이 상용화되면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수처리막 시장규모는 1500억-2000억원으로 국산화율이 약 10%로 매우 낮은 실정이지만 앞으로는 수질기준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함으로써 2015년에는 약 4000억원에 달하고 30% 이상을 국산이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구리시 하수처리장 제1단계 중 1계열에 <I3 System>을 적용했고, 처리량은 하루 6250톤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이 완료되는 2011년 6월 이후 지방자치단체에서 하수처리장 신규 건설 및 기존 하수처리장 개량에 활발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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