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산업활성센터(PEC)가 2007년 착수한 자동차 연료의 기술개발 프로젝트 <JATOP(Japan Auto-Oil Program)>의 일환으로 고농도 바이오연료(BDF)에 대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로, 일본은 5%의 바이오디젤(Bio-Diesel)을 혼합한 <B5>를 전제로 BDF의 품질규격을 제정하고 있다. 하지만, PEC 연구팀이 고농도 BDF의 실현을 위한 기술적과제를 추출하기 위해 5% 이상의 바이오디젤을 배합한 경유가 차량 및 연료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결과, 200시간에 달하는 엔진의 장시간 내구시험에서 BDF를 10% 혼합한 <B10>은 연료의 희석으로 엔진오일의 유압이 낮아져 100시간 후 엔진오일을 교환해야하며 BDF를 20% 혼합한 <B20>도 120시간 후 엔진오일의 교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BDF가 경유 보다 엔진오일 안에 잔류되기 쉽기 때문으로 엔진오일의 유압이 대폭 저하되면 엔진의 각 부문에 오일이 회전하지 않고 최종적으로는 연소돼 없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중대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점도의 엔진오일을 사용하면 유압의 저하는 피할수 있지만 베어링 메탈(Metal)이 납 누락 현상을 발생시켜 엔진오일의 납 성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상온저장의 안정성에 대한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B20>을 5-8도 조건에 10일간 정치한 결과, 주성분이 포화지방산 모노글리세라이드(Monoglyceride)인 석출물이 생성됐으며 주차 기간이 3개월을 넘으면 엔진을 시동할 때 부조합이 발생했다. 이밖에 가솔린 자동차에 10%의 바이오에탄올(Bio-Ethanol)을 혼합한 가솔린 <E10>을 사용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에탄올의 높은 증발특성으로 연비가 저하되거나 시동 및 가속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저널 2010/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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