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3사 “공격경영” 강화
미국ㆍ중국 공략 가속도 … 국내외 신증설로 점유율 확대 타이어 3사가 국내외 신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하며 공격적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3사는 세계 타이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규모화를 실현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경쟁기업들에 비해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중국에서는 선점 효과를 내세워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까지 생산능력을 1억1000만본으로 확대하기 위해 중국 제3공장 및 인도네시아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넥센타이어(대표 이현봉)는 6월 경남 창녕에서 2100만본 공장의 기공식을 가졌고, 금호타이어(대표 김종호)도 워크아웃으로 중국 및 베트남 공장 신증설 계획을 변경했지만 상황이 개선되면 대규모 투자를 재개할 예정이다. 국내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구매·제조·판매 각 단계에서 규모화를 추구하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북미 및 유럽 지역은 전체의 57%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을 포함해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시장이 29%로 3개 지역 투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미국은 세계 최대의 단일 타이어 시장으로 글로벌기업의 경쟁이 치열하며 미국 소비자들은 타이어가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된 것으로 인식하고 품질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국산 타이어의 품질이 미국 소비자에게 상당 부분 인정받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점이 국내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세계 최고의 성장률을 보이며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등록대수가 급증하면서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는 타이어 RE(Replacement Equipment) 수요가 늘고 있다. 반면, 현지기업들은 70여개가 난립할 정도로 규모가 작고, 글로벌 상위기업의 생산능력도 연산 1000만본 안팎에 머물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중국 진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2009년 한국타이어의 현지 생산능력이 2800만본, 금호타이어 3035만본, 넥센 600만본 등 6435만본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징벌성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함으로써 중국기업들의 내수 경쟁이 심화되면서 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을 예상돼,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한 국내 기업들의 중장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0/12/22>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자동차소재] HS효성, 친환경 타이어 소재 개발 | 2025-09-23 | ||
[폴리머] 폴리올레핀, 일본 3사 통합한다! | 2025-09-11 | ||
[자동차소재] 타이어, 전기자동차용 개발 주력 | 2025-09-02 | ||
[화학경영] HS효성, 타이어 보강재 침체에도… | 2025-08-01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정밀화학] 합성 실리카, 타이어도 친환경이 대세 재생가능 소재 투입 확대… | 2025-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