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한국-몽골 청정석탄 사업 참여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의 청정석탄기술과 몽골의 석탄자원을 결합해 한국-몽골 청정석탄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합작기업에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포스코, 메탈켓코리아, 한솔SM 등이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정석탄 사업은 석탄개질 공정에서 발생한 부생가스를 공중으로 태워 버리는 일반 공정과 달리, 부생가스를 이용해 DME(Dimethyl Ether) 연료와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효율이 높고 경제적인 에너지 사업이다.

양국은 2011년 중으로 민간 합작기업(J/V)을 설립하고, ▲몽골의 저급탄을 고급탄으로 개질해 몽골 울란바토르의 난방용, 발전용으로 공급하는 석탄개질사업 ▲석탄개질 공정에서 배출되는 가연성가스를 액체연료로 전환하는 DME 사업 ▲가연성 가스를 가스터빈 동력으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ㆍ공급하는 석탄가스발전 사업 ▲석탄 자체를 가스(CO+H2)로 전환해 디젤, 나프타(Naphtha), SNG(합성천연가스) 등을 생산하는 석탄가스화 및 액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탄가스화 기술은 SK이노베이션, 포스코,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자체 실증을 통해 개발하고 있으며 몽골의 사업추진 희망사업(2015년)에 진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몽골 석탄자원의 고부가가치화와 본 협력사업에 필요한 원료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탄광지분 인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우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