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소재, 일본물류 차질 “비상”
벙커C유 강세로 컨테이너 운임 상승 … 일본항로 폐쇄도 영향
화학뉴스 2011.04.04
일본 대지진 여파로 물류시장이 요동치면서 석유화학과 전자소재 수출입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국내에서 일본으로 석유화학을 운반하는 컨테이너선은 현재까지는 운항에 큰 문제가 없지만 벙커C유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컨테이너 운임가격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컨테이너선은 최근 벙커C유 가격 강세와 방사능 위험을 이유로 선주들이 운임가격을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여기에 일본에서 현재 정유 및 석유화학기업들이 플랜트 가동중단을 계속하고 있어 컨테이너선이 일본에서 국내로 빈 배로 돌아와야 한다는 점도 운임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톤 기준 컨테이너 운임은 2010년 11월 22-23달러에서 일본 대지진 이후 27달러로 급등했다. 여기에 일본 의존도가 큰 전자소재는 당분간 수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수급차질에 이어 2차 타격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항구들은 도쿄(Tokyo), Yokohama, Nagoya, Osaka, Kobe 등으로 현재 4개 항로가 폐쇄돼 수출입이 정지된 상태여서 편광판에 들어가는 TAC(Triacetyl Cellulose) 필름, PVA(Polyvinyl Alcohol) 필름을 비롯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등은 수입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수입량이 많은 국내 대기업들은 항공이나 대형선박을 이용해 수입하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은 수입에 차질을 빚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필름류를 수입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일본의 항로 폐쇄가 이어지고 있어 수입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라고 말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지진 피해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선원을 확보하기 어려워 선박 운항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운임가격 상승 및 전자소재 수입 차질 등으로 국내기업들의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해운기업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방사능 문제와 벙커C유 가격 강세로 외국 선주들은 아예 일본으로 가기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운임가격도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1/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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