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기지가 될 오창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LG화학은 4월6일 오전 충북 오창산업단지에 위치한 오창테크노파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 가졌다.
준공된 전기자동차 배터리 1공장은 지상 3층 연면적 5만7000㎡(약 1만7000평)로 전극, 조립, 활성화, 팩 제조까지 전기자동차 배터리 전 공정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1공장은 연간 10만대의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준공식에는 GM 스티븐 거스키 수석 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석수 부회장과 오승국 부사장, 르노 알랭 비뇨 전무, 르노삼성 장 마리 위르띠제 대표, 포드 버트 조던 전무 등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사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LG화학 공장의 완공을 축하했다.
LG화학은 이미 1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를 GM의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를 비롯해 현대기아자동차의 아반떼, 소나타 하이브리드카 등 현재 양산되고 있는 다양한 차종에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은 2013년까지의 투자규모를 2조원으로 100% 상향 조정했으며, 2012년 가동을 목표로 1공장 바로 옆에 연면적 6만7000㎡(2만평)의 2공장과 미국 미시건의 홀랜드 공장 건설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2013년 투자가 완료되면 2010년 10만대보다 약 4배 증가한 35만대 이상의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LG화학은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와 함께 GM, 포드, 르노, 현대기아자동차 등 10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의 공급물량을 바탕으로 2015년 세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25% 이상을 확보하고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