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TBE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MTBE(Methyl Tertiary Butyl Ether) 가격은 전주대비 47달러 상승한 FOB Singapore 톤당 1172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의 FOB ARA가 톤당 1220달러로 상승했고 휘발유 가격도 급등하면서 아시아 MTBE 가격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비록 가솔린(Gasoline) 블렌딩이 증가했지만 유럽이 아시아에 비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급차질 우려가 생겼고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휘발유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휘발유 92 RON 가격과 95 RON 가격은 전주대비 1.73달러 상승해 각각 배럴당 122.73달러와 124.90달러를 기록했고, 97 RON은 전주대비 1.72달러 상승한 배럴당 126.30달러를 형성했다.
여기에 말레이 Petronas가 중국와 싱가폴의 가격 차이를 좁히기 위해 Pahang 소재 3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면서 4-5월 재고물량이 남아 있지 않아 수급타이트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은 휘발유 상승으로 MTBE 가격 상승은 당연한 결과”라며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당분간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93 RON 휘발유 내수가격은 8200위안이며 MTBE 내수가격은 7900위안으로 휘발유와의 스프레드가 심리적 지지선인 250위안을 넘어서고 있어 수요기업들의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이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