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이 원전사고로 온실가스 감축을 포기하고 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원전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화력발전 확대 등 에너지 정책에 변화가 예상되지만 온실가스 감축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로이터통신은 4월5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사고에 따른 화력발전소 가동 확대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달성을 사실상 포기함으로써 교토의정서에서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이 어려워져 미달성국에 부과하는 벌칙 예외 인정을 관계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일본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은 교토의정서 감축목표 포기(Exemption)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발표했다.
원전 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일본 정부는 교토의정서 의무 포기 여부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았으며, 관련 내용에 대해 다른 국가와 진행되는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일본은 현재 원전사고의 영향과 대처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일본 에너지 정책에 영향을 줄 것이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여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고우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