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I, 유리용 차열도료 개발
최근에는 열섬현상에 대한 대책으로 차열도료가 주목받고 있다.
차열도료는 태양광을 반사함으로써 지붕이나 도로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건축물 내부의 공기를 조절함으로써 전력 소비를 감축시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에 공헌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CC 등 국내기업들도 농촌의 축사용으로 차열도료를 개발하고 있으나 수요가 없어 시장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격이 높고 주로 외부에 도장하기 때문에 백색을 제외하고는 단열기능이 일반 수성도료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DPI(노루페인트)는 국내 최초로 유리용 에너지절약형 코팅제인 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는 무기 실리콘 바인더와 특수 나노물질로 이루어진 제품으로 태양광을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가시광선은 투과하고 적외선은 차단해 냉방 및 난방의 부하를 낮추고 창에 코팅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사용량을 2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는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를 비롯해 균형발전본부 청사, 육군본부, 마포구청 관할 시설물, 노루페인트의 포승공장 등에 채용되는 등 앞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일본, 차열도료 채용 확대
일본 건축용 도료 시장은 맨션 등 보수도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0년 회복세를 나타냈다.
차열도료는 도로, 공장의 지붕, 벽을 비롯해 일반 맨션, 개인주택용 공급이 확대되면서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보급이 추진되고 있어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일본의 도료 생산량은 자동차 및 건축용 수요가 저조해 2009년 155만6391톤으로 7.8%, 출하량은 169만9412톤으로 7.6% 감소하며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0년 1-6월에는 생산량이 77만8997톤으로 14.0%, 출하량이 85만1385톤으로 11.9% 증가했으나 건축용은 공공공사의 등이 줄어들면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