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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판덱스(Spandex) 섬유 시장은 중국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가격이 상승하면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스판덱스는 고무사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섬유로 신축성과 편안한 착용감에 내구성과 염색성을 겸비하고 있어 주로 캐주얼웨어와 속옷, 수영복, 스타킹 및 양말 소재로 사용되며 소득수준이 높거나 기온이 높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세계 스판덱스 시장은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로 2005년 들어 공급과잉으로 전환됨에 따라 코오롱이 사업을 철수했고, 2008년 하반기부터는 세계경기와 함께 침체가 지속됐지만 2010년에는 경기회복과 함께 신흥국의 수요 증가로 부흥기를 맞고 있다.
스판덱스는 2011년 상반기까지 호조를 이어간 후 3/4분기나 4/4분기를 기점으로 시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수요가 한풀 꺾이고 2005년경 철수했던 중국기업들이 재가동에 들어가거나 신규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이르면 3/4분기에 공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의복의 문화적ㆍ기술적 발전으로 채용분야가 다양화되고 있어 스판덱스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은 확실시된다.
세계시장 재편 진행
세계 스판덱스 시장점유율이 변화하고 있다.
부동의 1위였던 Invista가 2위로 밀려나며 효성이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효성은 스판덱스 생산능력이 국내, 중국, 유럽, 남미 등을 포함해 10만톤 수준으로 세계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Invista는 효성에 약간 미치지 못하나 9만8000톤으로 25%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