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풍력발전 시장은 주도권이 2006년을 기점으로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갔지만 2009년 중국이 선두자리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풍력산업이 본격화됐으나 영향력은 아직도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토가 좁고 풍력발전에 적합하지 않아 관련기술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풍력발전 관련기업들은 육상 및 해상 발전 시험가동을 통해 테스트와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발전시스템을 수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경험부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아 안정적인 운용기록(Track Record) 축적과 수출실적이 요구되고 있다.
다만, 국내기업이 강점을 가진 조선 건조 노하우가 해상발전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해상풍력은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친환경 신에너지이면서도 발전단가 저렴
풍력발전은 유동적 공기의 흐름이 가진 운동에너지의 역학적 움직임을 이용해 날개에 연결된 회전자(Rotor)를 돌려 기계적 에너지를 유도전기로 변환해 기존 전력계통이나 대형 전력 저장시스템에 전달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발전기술 시스템이다.
화력발전과 달리 별도의 화석연료 소모가 없고 발전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지구온난화 방지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폐기물 관리비용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발전단가가 원자력발전과 비슷할 정도로 저렴해 경제적 측면에서도 뛰어난 발전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발전단가는 2010년 기준 KWh당 44-48원 수준으로 LNG 발전단가 80-120원에 비해서도 상당히 경제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