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타이의 석유화학 메이저 PTT Chemical은 Map Ta Phut 소재 에틸렌(Ethylene) 46만톤 에탄(Ethane) 크래커 가동을 중단했다.
기술적인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회사인 Bangkok Polyethylene이 HDPE (High- Density Polyethylene) 생산량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TT Chemical은 합계 100만톤에 달하는 4기의 에틸렌 크래커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 시장은 중국의 금융긴축정책 영향으로 생활자재 및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PE(Polyethylene) 등 에틸렌 유도제품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공급과잉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Sinopec은 5월부터 에틸렌 생산을 10% 정도 줄이고 있고, 인도네시아 Chandra Asri도 감산에 나서는 등 가동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PTT Chemical이 에틸렌 46만톤 가동을 중단한 것은 아시아 수급변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자회사 Bangkok Polyethylene를 통해 HDPE 생산 축소를 검토하는 것도 유도제품과의 스프레드가 줄어드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HDPE는 중국 수요 감소로 나프타와의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에틸렌 유도제품인 MEG(Monoethylene Glycol)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기업들이 감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MEG Spot 가격은 톤당 1100달러 안팎에 그치는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스프레드가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