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장석)는 HPPO 플랜트 3만톤 리뱀핑(Revamping)을 시작으로 PO(Propylene Oxide) 생산능력을 60만톤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6월21일 발표했다.
SKC는 2012년 상반기까지 HPPO(Hydrogen Peroxide to PO) 플랜트 생산능력을 3만톤 증설함은 물론 2012년 말까지 추가로 7만톤 리뱀핑함으로써 HPPO 생산능력을 10만톤에서 20만톤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3년에는 PO 20만톤과 함께 PO 총 생산능력이 40만톤으로 확대된다.
SKC는 2008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공법인 HPPO 플랜트를 완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기술개발을 통해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투자비를 줄일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HPPO 3만톤 리뱀핑의 투자비는 기존 톤당 투자비의 40% 수준에 불과해 원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KC는 기존 플랜트 증설 이후에도 2016년까지 No.2 HPPO 20만톤 플랜트를 추가 건설해 PO 총 생산능력을 60만톤으로 확대함으로써 아시아 최대의 PO 메이저로 부상할 계획이다.
PO 증설과 함께 PO 다운스트림인 폴리올(Polyol), PG(Propylene Glycol), 시스템 하우스(System House) 확장도 추진해 2016년에는 PO 60만톤과 함께 폴리올 40만톤, PG 20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SKC는 미국, 중국, 폴란드 등 글로벌 시스템 하우스 거점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 박장석 사장은 “HPPO 공법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중국 PO 플랜트가 염소를 배출하는 환경이슈를 가지고 있고, PO/SM 공법은 저부가가치 SM(Styrene Monomer)을 병산하고 폐수처리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는 반면, SKC는 HPPO 공법을 최초로 상업화하고 저비용으로 증설하는 등 HPPO 공정의 엔지니어링 및 공정기술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글로벌기업을 앞서고 있고 PO 다운스트림의 경쟁력 강화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