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카다피-반군 협상 소식 및 그리스 신용등급 추가강등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로 형성되지 않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8달러 하락해 111.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가격은 0.58달러 상승해 106.15달러를 형성했다.

7월4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카다피측이 반군과의 협상을 시도하였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카다피측은 노르웨이, 이태리, 이집트의 중재로 반군 측과 평화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카다피의 아들인 Saif al-Islam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카다피의 퇴진을 전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용평가기관 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S&P는 프랑스가 제안한 바와 같이 채권자인 민간투자자들이 그리스 부채상환을 연장(Rollover)하면 채권자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추가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달러화 가치 하락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는데, 유로화 대비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11% 상승(가치하락)해 유로당 1.45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