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Graphene)이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 Tube)와 격돌하고 있다.
투명전극 시장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는 ITO(Indium Tin Oxide)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그래핀과 CNT는 주 연구개발 분야가 비슷해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초기에는 투명전극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ITO를 대체하기 위해 CNT 및 그래핀 연구가 활성화됐다면 최근에는 투명전극,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배리어, 방열 분야 등으로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다만, 연구개발 대부분에서 그래핀과 CNT의 겹치는 부분이 많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핀 활용분야는 디스플레이 터치패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투명전극용, 초고속 트랜지스터를 위한 차세대 반도체용, 태양전지, 2차전지, 연료전지의 에너지전극용, 전도성잉크, 전자파차폐도료나 전도성잉크용 나노잉크소재,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의 내습과 내산화막용 차단소재,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이나 BLU(Back Light Unit)용 방열소재 등이 꼽히고 있으며, 터치패널과 태양전지의 투명전극용이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