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유황 화학제품은 2008년 세계경제 위기로 수요가 급감했으나 2010년부터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유기유황 화학제품은 중합조정제를 비롯해 윤활유첨가제, IT관련 세정제, 의ㆍ농약 중간체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전자ㆍ전기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윤활유첨가제, 국산화 엄두도 못내…
윤활유첨가제는 윤활기유에 일정량을 첨가해 윤활기유의 품질 및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국내시장은 수입제품이 대부분으로 GS칼텍스, SK루브리컨츠, S-Oil 등 국내 윤활유 생산기업들은 주로 Lubrizol, Infineum, Oronite, Afton 등 종합첨가제 메이저부터 전량 구매하고 있다.
윤활기유 생산의 원천기술을 해외에서 도입했기 때문으로, 플랜트 건설 당시부터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첨가제를 공급받고 있어 기술개발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는 상태이다.
국내기업은 윤활유첨가제를 개발하는 등 국산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나 막강한 글로벌기업의 등살에 밀려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시장은 세계 윤활유첨가제 시장의 약 2%로 미미하며 성숙기에 접어들어 더 이상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없을 뿐더러 90년간 기술을 축적해온 Lubrizol과 같은 메이저를 따라잡기는 불가능하다"며 "또 글로벌기업들이 대부분 특허를 다 걸어놓아 기술개발에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기업 관계자는 "일단 사용하기 시작하면 OEM이나 후속 마케팅 활동 등이 모두 결정되기 때문에 바꾸기가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