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오롱이 아프리카 서부 모리타니에 제약공장을 건설한다고 9월3일 발표했다.
코오롱은 이슬람상공회의소가 설립한 투자회사 <포라스>와 아프리카 및 이슬람협력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제약업 진출 협약을 맺었다.
코오롱제약은 모리타니에서 수요가 많은 항생제, 비항생제, 수액제 등 50여개의 기초의약품 생산 관련기술을 이전하고 현지생산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약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나아가 기초의약품에서 백신 완제의약품, 혈액 대체제까지 아프리카 현지에서 생산해 직접 공급할 방침이다.
코오롱은 모리타니에 제약공장을 건설하고 운영경험을 쌓은 뒤 중·동부 아프리카 국가에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은 “수요가 많은 백신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공장은 이슬람협력기구 본부가 있는 사우디에, 완제의약품 공장은 이슬람협력기구 회원국가에 신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공장 건설에는 코오롱건설이 플랜트 시공을 맡고 코오롱아이넷이 원료 공급 및 수출을 담당하는 등 코오롱그룹 차원의 역량이 집결된 사업형태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