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러시아 연해주에서 <한국-러시아 에너지 자원 및 건설 협력 설명회>가 열렸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총영사 이양구)에 따르면, 설명회는 한국 외교통상부와 연해주 주정부공동 주최로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10월17일 개최됐으며 연해주 경제계ㆍ학계 인사와 한국 경제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한국가스공사, 석유공사, 해외건설협회, 삼성물산, 포스코P&S, 풍림산업, 농어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삼일회계법인 등 한국 참가기업들은 석유ㆍ가스개발, 플랜트, 농업 분야에서 국내 기술과 노하우, 해외 진출 상황 및 전망 등에 대해 소개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연해주 주정부의 에너지ㆍ경제ㆍ산업ㆍ교통국 관리들이 발표자로 나서 현재 연해주에서 추진되고 있거나 추진될 예정인 에너지, 물류, 인프라 건설 등의 프로젝트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주정부 측은 나홋카 석유화학단지 건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현대화, 연해주 보스토치니 및 포시에트 항만 현대화, LNG(액화천연가스) 및 가스화학공장 건설 등의 대규모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촉구했다.
설명회는 2012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 간 협력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열려 양국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10월18-19일 하바롭스크, 10월20-21일 사할린에서도 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