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 Sumitomo Chemical과 BMS(Bayer Material Science)의 합작기업인 SBU(Sumika Bayer Urethane)이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생산 및 공급체제를 중국 상하이(Shanghai)로 전환한다.
일본 Ehime 소재 Niihama 플랜트 생산능력을 11만3000톤에서 7만톤으로 축소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 수출을 BMS의 상하이 플랜트가 대신토록 할 방침이다.
SBU는 2004년 TDI(Toluene Diisocyanate)의 일본생산을 중단하고 BMS의 상하이 플랜트를 통한 수입·판매로 전환한 바 있어 BMS와의 제휴를 발판으로 생산을 상하이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SBU는 Niihama 플랜트에 있는 MDI의 2개 라인 중 오래된 라인을 가동중지하고 1개 라인으로 생산을 집약하고 있다.
축소한 7만톤의 생산능력으로도 일본 MDI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본 수급이 타이트해졌을 때에는 BMS의 상하이 플랜트에서 수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따라서 SBU와 BMS의 제휴를 강화해 수급에 따라서는 가동을 중지한 Niihama 라인을 재가동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BMS도 코스트 경쟁력이 있는 상하이 플랜트에 생산을 집중하는 한편, Niihama 플랜트와의 제휴로 북동아시아에 효율적인 MDI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BMS는 상하이의 MDI 35만톤 플랜트를 2012-13년에 걸쳐 15만톤 증설하고 50만톤 플랜트를 신설해 2015년까지 MDI 생산능력을 100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