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시장이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료코스트 강세로 출렁거리고 있다.
2010년에는 광학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포장용은 공급 감소로 수급타이트가 계속되면서 수익성이 양호했으나, 2011년 들어서는 원료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MEG(Monoethylene Glycol)가 사상 초유의 강세를 지속하면서 적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포장용은 신규투자 기피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광학용은 삼성과 LG가 LED(Light Emitting Diode) TV 생산비중을 57%까지 높이는 등 LCD (Liquid Crystal Display)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증가로 수급타이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태양광용 백시트(Back Sheet)의 국산화 바람을 타고 PET필름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해 신규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PET필름 생산기업들이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증설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2011년 2/4분기를 기점으로 증설물량이 유입되면서 수급타이트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
여기에 3/4분기부터 태양광 시장이 얼어붙어 수요 감소가 현재화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원료코스트 하락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PET필름 생산능력은 SKC 15만톤, 코오롱인더스트리 10만톤, 효성 1만5000-2만톤, 화승인더스트리 2만톤, 도레이(Toray)첨단소재 12만톤으로 총 40만톤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