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1996년부터 가격담합 … 샤프 1억달러에 ChiMeiㆍ히타치도
화학뉴스 2011.12.28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 생산기업 7사가 담합으로 5억3900만달러의 배상금을 내기로 합의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와 샤프(Sharp), ChiMei, 엡슨(Epson), 한스타(Hannstar), 히타치(Hitachi), 청화 등 LCD패널을 생산하는 7사가 미국 법원에서 반독점소송과 관련해 일반 소비자 등 간접구매자들에게 5억3900만달러(약 6200억원)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12월27일 보도했다. 배상금 가운데 5억100만달러는 소비자들에 대한 변상에 사용되며, 3700만달러는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배상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해당기업들은 12월 초 패널의 직접 구매자들에게 3억88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뉴욕주 검찰총장 에릭 슈나이더맨은 “가격담합은 법률을 준수해야 하는 비즈니스 세계를 조작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TV, 컴퓨터 등을 구입하는 비용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삼성전자가 2억4000만달러, 샤프가 1억1550만달러를 내기로 합의했으며, ChiMei, 청화, 엡슨, 한스타, 히타치 등도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해당기업들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담합을 통해 판매가격을 올린 혐의로 2007년 집단소송을 당했으며, 배상금 뿐만 아니라 반독점 준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담합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기업들을 기소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와 AU옵트로닉스(AUO), 도시바(Toshiba) 등 다른 제소기업들은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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