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DPE 가격은 2011년 CFR FE Asia 톤당 1165달러로 최저수준에서 마무리했다.
아시아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시세는 1월 1395달러로 출발한 후 국제유가 및 나프타(Naphtha) 강세 영향으로 한동안 1400달러대를 유지했으나 중국의 폴리머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원료코스트가 하락하고 있는 상태에서 중국의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에 따른 수요 감소로 7월 초 1210달러까지 떨어진 뒤 반등해 농업용 필름 등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수요증가와 Formosa 화재가 겹치면서 급등했다.

그러나 8월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중국 수요가 침체돼 폭락세로 전환됐다.
여기에 수요부진이 장기화되고 동북아시아의 재고량이 쌓이면서 11주 연속 하락해 10월 말 1139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오랜 하락에 대한 반발로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아 곧 다시 하락했다.
아시아 LLDPE 시장은 2011년 12월 말 1165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을 뿐만 아니라 수요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이지 않아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