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시장점유율은 늘어 … IT 총수출 1569억달러로 사상 최대
화학뉴스 2012.01.05
2011년 IT 수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569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돼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글로벌 재정위기, 타이의 홍수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형 제품의 수출 호조로 IT부문 수지가 전체 무역수지 흑자인 333억달러를 2.3배 상회하는 754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흑자에 기여했다. 휴대폰은 0.7% 증가한 250억6000만달러로 3년만에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고 스마트폰은 118억8000만달러로 무려 53.5% 증가율을 나타내며 2011년 2/4분기부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TV 수출은 세계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3D TV, 스마트 TV 등 고부가가치화로 4.8% 증가했으며, 세계 3D TV 시장 점유율이 2011년 3/4분기 누적 기준으로 45.2%를 달성했다. 반도체는 D램 등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에 따라 수출이 501억5000만달러로 1.1% 감소했으나 시장점유율은 크게 상승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형 핵심 부품인 시스템반도체는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등장해 24.0% 증가한 2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해 사상 최초로 D램 수출 238억3000만달러를 초과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수요 부진 및 디스플레이의 가격 급락으로 7.1% 하락한 313억9000만달러를 나타냈음에도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등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2/4분기 54.0%에서 3/4분기 53.6%로 증가했다. 그러나 대형 LCD패널 시장은 선진국의 TV 수요 부진과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12.2% 감소한 753억달러를 기록했다. 태블릿PC는 약 180% 증가한 18억9000만달러로 IT수출 10대 품목에 최초로 등극했다. 한편, IT부문 수입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815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휴대폰이 38.2% 증가한 52억8000만달러로 크게 늘었으며, 전자부품도 15.2% 증가한 465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황지혜 기자>
표, 그래프: < 주요 IT 품목별 수출실적 >
<화학저널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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