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중국 의존도 78% 달해
관세청, 중국산 코스트 낮아 … 관련산업 활성화로 국내수요 증가
화학뉴스 2012.01.30
희토류의 중국 수입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월30일 발표한 <2011년 희토류ㆍ희소금속 수입동향>에 따르면, 2011년 중국 의존도가 78.3%로 2010년에 비해 12.6%p 높아져 최근 4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국제가격이 자원확보 경쟁으로 급등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코스트가 낮은 중국산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망간 수입은 2010년 13만8000톤에서 2011년 12만3000톤으로 소폭 감소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디아ㆍ오스트레일리아산 수입 증가로 평균가격이 kg당 1.31달러로 안정세를 나타냈으며, 인디아산은 40.4%인 49만8000톤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몰리브덴은 2010년 수준인 16만6000톤을 수입한 가운데 미국산이 32.7%인 5411톤을 차지해 최대를 기록했고 중국산은 32.2%인 5326톤을 나타냈으며, 평균 수입가격은 kg당 19.90달러로 2010년에 비해 3.7% 상승했다. 코발트는 2010년에 비해 54.5% 증가한 7777톤을 수입했고 중국산이 29.3%인 3282톤을 차지한 가운데 저렴한 중국산 증가 및 벨기에ㆍ핀란드산 하락에 따라 수입가격이 kg당 36.11달러에서 30.36달러로 15.9% 하락했다. 텅스텐은 23.1% 증가한 1553톤을 수입했고 중국산이 75%를 차지했으며, 평균 수입가격은 중국산 71% 및 베트남산 98% 상승으로 58.2% 오른 56.03달러를 기록했다. 티타늄은 30.7% 증가한 18만8000톤을 수입했고 인디아산이 39.9%를 차지했으며, 수입가격은 인디아ㆍ베트남ㆍ오스트레일리아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평균가격이 무려 86.5% 올랐다. 리튬은 44.3% 증가한 12만4000톤을 수입했고 칠레산 비중이 91%에 달했으며, 수입가격은 칠레산 하락에 따라 8.6% 하락한 평균 4.95달러를 나타냈다. 마그네슘은 2010년 수준인 9만7000톤을 수입했고 중국산 비중이 99.2%에 달했으며, 중국산 가격이 11.2% 상승함에 따라 평균가격도 10.5% 오른 kg당 3.08달러를 나타냈다. 인듐은 36.3% 증가한 160톤을 수입했고 중국산이 62.3%를 차지했으며, 수입가격은 30% 상승한 kg당 650.12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 대상국은 최근 3년간 13국에서 18국으로 늘어났으나 중국 의존도는 오히려 심화됐다”며 “희토류 수입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ITㆍ전자산업 경기 활성화와 추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국내수요가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국가의 수입 편중도가 높을수록 독과점으로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대체 에너지원 개발 및 수입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지혜 기자> <화학저널 2012/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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