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Liquid Crystal Display) 시장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액정TV용 LCD패널 세계 시장은 삼성전자와 타이완의 AUO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고, 일본기업들은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들은 아이패드(i-Pad) 등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중소형 LCD패널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중소형 LCD패널 메이저인 샤프(Sharp)는 박형 TV용 대형 LCD패널 생산을 축소하고 중소형 LCD패널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도소(Tosoh)와 소니(Sony)는 중소형 LCD패널 사업을 통합했다.
또 히다치디스플레이(Hitachi Display)는 중소형 LCD패널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목표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반면, LCD에 사용되는 편광판 소재는 뛰어난 기술 개발력을 바탕으로 일본기업들이 세계 최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대형 LCD패널은 액정TV 시장의 포화 및 공급과잉으로 판매단가가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이 좋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범용제품은 일본을 비롯해 한국, 타이완, 중국 소재 생산기업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액정TV 시장 확대가 계속될 것이 확실시돼 대형 투자를 통한 증설 등으로 코스트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형 LCD패널의 고정밀ㆍ저전력화 요구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