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카, 금속사업장 무방비 노출
금속노조, 발암물질 함유제품 48% 달해 … 포름알데히드도 검출
화학뉴스 2012.02.22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금속노조와 노동환경연구소는 2010-11년 전국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 8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발암물질 진단사업 결과 보고서>에서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 1만2952개 중 발암물질 함유제품이 전체의 47.7%에 달했고 기타 독성물질 함유 제품은 7.3%로 나타났다”고 2월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발암물질 가운데 사람에게 암을 유발하는 것이 확실하거나 발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 1-2급 발암물질 함유 제품이 전체의 12.3%로 집계됐다. 특히, 실리카(Silica)는 전체의 4.06%인 524개 제품에서 발견돼 1급 발암물질 중 가장 많은 제품에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카는 주로 도료에 포함돼 있으며, 폐암을 일으키거나 식도 및 췌장에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물질이다.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는 60개 제품에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 실리카에 이어 1급 발암물질 중 2번째로 많이 발견됐다. 금속노조는 “화학물질 고유번호가 없거나 영업비밀을 이유로 성분을 알 수 없는 물질을 포함한 제품이 전체의 절반을 넘고 있다”며 “실제 사업장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면밀한 현장조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2011년 3차례에 걸쳐 직업성 암 의심사례 80건에 대해 산업재해를 신청했고 현재 8건이 승인을 받았으며, 5월에 4차 직업성 암 집단 산업재해를 신청할 방침이다. 또 발견된 발암물질을 다른 물질로 대체하거나 근로자가 유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설비를 개선하는 방안을 각 사업장에서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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