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합성수지 가격 하락으로 … 정유도 132달러가 실물 위험선
화학뉴스 2012.02.27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으면 부정적인 영향이 실물경기에 반영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대우증권 서대일 연구원은 “2008년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두바이(Dubai)유는 배럴당 120달러 수준으로 현재 명목 국제유가 기준으로 10% 가량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되는 명목 유가 수준은 132달러 수준”이라고 2월27일 주장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화학기업들에게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NH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경기 호황기에 국제유가 상승이 석유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만 경기가 부진하면 가격 인상이 어려워져 원료 가격 부담이 증가한다”며 “최근 화학 부문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스프레드 개선을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투자증권 이희철ㆍ이명형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요인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석유정제 마진이 지난 주 뚜렷한 조정세를 나타냈다”며 “앞으로 정제마진은 국제유가 안정 여부와 수요 유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또 “2월 셋째주에는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수요 부진으로 대부분 약보합세를 기록해 마진도 추가로 둔화됐다”며 “국제유가 및 나프타(Naphtha) 상승에도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 합성수지 체인은 하락하거나 약보합세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3월 이후 중국 농번기로 경유(디젤) 성수기에 진입하고 중국과 한국의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정제마진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이란이 최근 4개월간 우라늄 농축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란 핵 활동에 대한 보고서가 나오는 등 이란의 핵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상승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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