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타고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3.91달러로 전일대비 1.07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11달러 올라 61.0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63.91달러로 1.74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은 5월10-11일 무역협상을 진행했고 관세분쟁 이후 양측 고위급 대표단이 최초로 만나는 자리였기 때문에 무역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컸다.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이 현재 145%가 아니라 80%가 적절하다고 언급해 무역긴장 완화 가능성이 고조됐다.
인디아와 파키스탄의 무력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인디아 북부 및 서부에 위치한 32개 공항과 민간 항공편 운항이 5월14일까지 중단됐고 인디아 전역의 항만, 해상 터미널, 선박에 대한 보안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Rystad 분석가들은 인디아가 공급망 충격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원유 구매를 늘리면서 단기적으로 국제유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P GCI에 따르면, 인디아는 3월 원유 수입량이 일평균 560만배럴이었고 석유제품 수출량은 15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424로 전일대비 0.21% 하락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