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하이닉스는 미국 스팬션과 양사 특허 사용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와 SLC 낸드플래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3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계약에 따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특허분쟁의 가능성을 줄여 경영의 불확실성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IT(정보기술) 기기의 내장 메모리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임베디드 SLC 낸드플래시의 안정적인 공급처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스팬션은 SK하이닉스 공급제품을 임베디드로 만들어 디지털 TV, 휴대전화, 자동차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공급하게 된다.
스팬션은 1993년 미국 AMD와 일본 후지쓰(Fujitsu)의 합작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써니베일에 설립한 플래시 생산기업으로 와이어리스, 임베디드향 노어플래시 메모리 솔루션 전문이다.
SK하이닉스는 노어플래시 세계 선두인 스팬션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허를 공유해 기술개발과 생산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생산 경쟁력과 스팬션의 플래시 관련기술 경쟁력이 상호 보완돼 임베디드 낸드플래시 시장에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SLC(Single Level Cell) 낸드플래시는 셀당 1개 비트를 저장할 수 플래시 메모리로, 메모리 셀 하나에 2비트 이상을 저장하는 기술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MLC(Multi Level Cell)와 비교해 데이터를 읽는 속도와 쓰기 속도가 빠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