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K, 아시아 시장 “폭풍전야”
일본, 2011년 하반기부터 수입 줄어 … Maruzen 재가동 촉각곤두
화학뉴스 2012.04.04
일본 MEK(Methyl Ethyl Ketone) 시장은 최근 들어 수급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 발생한 동북지방 대지진에 따른 공급불안으로 한때 수입이 급증했으나 최근 수량이 감소하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다만, 대지진 피해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메이저 Maruzen Petrochemical이 2012년 봄 생산설비를 복구할 예정이어서 다시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MEK 생산능력이 Maruzen Petrochemical 17만톤, ExxonMobil Tonen Chemical 9만7000톤, Idemitsu Kosan 4만톤으로 2010년에는 26만6000톤을 생산했다. 반면, 수요는 13만8000톤에 그쳐 Maruzen Petrochemical과 ExxonMobil Tonen Chemical을 중심으로 생산량의 50%인 약 13만톤을 수출하는 수급구조가 정착돼 있다. 그러나 대지진에 따라 Maruzen Petrochemical의 Chiba 플랜트가 피해를 입어 일본 생산능력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공급불안을 느낀 수요기업과 중간 유통상들이 일제히 재고 확보에 나서 수입이 급증했다. 2011년 1-3월에는 수입량이 6톤에 불과했지만 4월 4329톤, 5월 8236톤, 6월 6151톤으로 급증했고 7월 1000톤대로 줄어든 후 11월 300톤까지 감소했지만, 2011년 전체적으로는 약 2만5500톤으로 2010년 1700톤에 비교가 안될 정도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ExxonMobil Tonen Chemical, Idemitsu Kosan이 수출을 줄이고 내수판매를 우선하면서 공급부족이 크게 완화됐고, 2011년 하반기에는 수입제품이 가세하면서 수급균형으로 전환됐다. 다만, Maruzen Petrochemical이 플랜트를 재가동하면 수급균형이 붕괴될 가능성이 크고, 생산설비를 복구해도 내수를 장악한 2사가 시장을 내어줄지도 의문이어서 치열한 경쟁국면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일본산 MEK 가격은 대지진 직후 공급불안으로 크게 상승했으나 이후 수급이 안정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하락했다. 다만, 아직까지도 대지진 당시의 수준으로 완전히 내려오지는 않아 Maruzen Petrochemical의 플랜트 가동이 MEK 가격을 결정할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2/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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