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올레핀 시장이 정기보수 영향으로 일시적 수급타이트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여천NCC가 여수 소재 에틸렌(Ethylene) 57만8000톤 및 프로필렌(Propylene) 27만톤의 No.2 스팀 크래커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어 아시아 수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 폭등으로 높은 마진율을 보이고 있는 부타디엔(Butadiene) 22만톤 설비는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석유화학은 대산 소재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0만톤, 부타디엔 15만톤 플랜트를 4월 중순부터 디보틀넥킹(Debottlenecking)할 계획이나 회전기계의 진동 트러블이 발생해 가동률을 90%로 떨어트린 후 현재는 95%로 가동하고 있고 머지않아 트러블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천NCC와 호남석유화학의 정기보수가 시작되면서 2/4분기 수급타이트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여수 소재 에틸렌 100만톤 및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를 비롯해 대산 소재 에틸렌 78만톤 및 프로필렌 39만톤 크래커를 10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 8월 C3 모드로 전환한 이후 공정과정의 문제로 풀가동 상태인 120%에 미치지 못한 85%에 머물고 있다.
한편, 여천NCC는 No.1 에틸렌 85만7000톤 및 프로필렌 48만45000톤 크래커에서 트러블이 발생해 가동률을 70%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으나,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100%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에틸렌 가격은 여천NCC의 정기보수 및 Showa Denko의 재가동 차질, 호남석유화학의 트러블로 3월30일 FOB Korea 톤당 1385달러로 상승한 반면, 부타디엔은 3400달러로 폭락했다. <최연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