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글로벌 구조조정이 “기회”
퍼스트솔라ㆍQ-CellㆍLDK 사업재편 착수 … OCIㆍ신성ㆍ웅진에게 긍정적
화학뉴스 2012.04.19
세계 최대의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기업인 퍼스트솔라(First Solar)의 구조조정이 국내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로벌 선두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태양광기업들의 판도 변화가 전문성을 지닌 국내기업들에게 공급 확대의 기회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선두기업들의 구조조정 소식은 태양광 소비 감소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4월18일 “퍼스트솔라의 구조조정에서 보듯이 태양전지 생산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원재료부터 최종제품까지 수직계열화한 메이저들도 코스트 부담으로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독일 Q-Cell이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글로벌 2위의 잉곳ㆍ웨이퍼 생산기업인 중국의 LDK도 대규모 인원감축에 나설 예정이다. 태양광 생산 관련제품 가격이 급락한 현 시점에서 원재료를 외부에서 구매하는 것이 원가절감 차원에서 유리해 분야별로 전문화된 생산기업들이 경쟁에서 유리한 구조를 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병화 연구원은 “폴리실리콘(Polysilicon) 생산기업인 OCI가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며 “넥솔론, 웅진에너지, 신성솔라도 경쟁력 차원에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박기용 연구원은 “퍼스트솔라는 태양광제품을 만드는 소재가 달라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태양광제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에는 경쟁자로 인식됐다”면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는 것은 폴리실리콘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어서 국내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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