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PL(Caprolactam) 가격이 6월7일 CFR FE Asia 톤당 2280달러로 100달러 폭락했다.
아시아 CPL 시세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폭락이 겹쳐 23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CFR SE Asia 역시 2330달러로 100달러 떨어졌다.

시장 관계자는 “바이어들은 CPL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구매를 보류하고 있으며, 생산기업들은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플랜트의 가동률을 낮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무역상은 “가격이 아직 바닥을 보이지 않아 구매할 의사가 없다”며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CPL 생산기업들은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최소 CFR 2400달러 이상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바이어들은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생산기업들이 바이어들의 가격인하 전략에 대응해 6월 계약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디아의 Fertilizers & Chemicals Travancore는 Karala 소재 CPL 5만톤 플랜트의 재가동을 기술적 문제로 연기했다.
타이완의 China Petrochemical Development(CPDC) 역시 Toufen 소재 No.2 CPL 10만톤 플랜트의 가동시점을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