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ㆍ물벼룩ㆍ해조류 이용 … 한국ㆍ미국ㆍ유럽 이미 도입
화학뉴스 2012.06.14
WET(Whole Effluent Toxicity)이 화학물질 리스크 관리에 새로운 기준으로 대두되고 있다.일본화학회 WET연구간담회는 최근 산업계와 행정부처에 수질관리 방법으로 WET의 활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화학물질이 보유하고 있는 개별특성을 바탕으로 수질을 관리ㆍ보전하고 있는데, 수질오염방지법에 근거한 배수규제는 농도와 총량으로 건강 27개 물질, 생화학환경 15항목에 대한 규제치를 정하고 있다. PRTR(화학물질 배출ㆍ이동 유출) 규제는 사람과 환경에 유해한 것으로 인정되는 462개의 물질을 지정해 배출량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은 수 만 종류로 특정 화학물질을 평가하는 종래의 화학물질 분석(Chemical Assay)에서는 규제대상이 아닌 물질의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유해하지 않은 물질이라도 다른 물질과 병용해 혼합물로 전환되면 복합적인 독성이 나올 가능성도 있으며 모든 물질을 평가하려면 막대한 노력과 비용이 필요해 화학분석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WET은 어류ㆍ물벼룩ㆍ해조류 3종류의 단기만성독성시험을 바탕으로 화학물질을 포함한 배수가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사무실 배수에는 주성분이 불분명한 것도 있지만 생물검정(Bioassay)을 목표로 배수를 직접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미지의 물질이 있어도 그 리스크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평가방법이 확립되어있지 않은 혼합물 영향 평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배수관리 방법으로써 세계표준화도 진행되고 있다. 생물에 영향이 없는 배수 농도를 정량화해 리스크를 판단하는 WET는 배수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건강진단과 비슷해 정기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병(환경영향)을 예방하고 병이 판명되면 TRE(독성저감평가)나 TIE(독성동정평가)를 이용해 대책방법을 도출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 유럽은 WET를 도입해 배수관리를 시행하고 있고, 일본 환경성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2/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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