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장관,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하면 … 양국관계 재고
화학뉴스 2012.06.29
로스탐 카세미 이란 석유장관은 6월28일(현지시간) 한국이 이란산 원유의 수입을 중단하면 한국과의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카세미 석유장관은 6월28일 자세한 언급 없이 “한국이 이란산 원유 도입을 완전히 멈추면 한국과 관계를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원유를 수송하는 유조선에 대한 보험과 재보험을 금지함에 따라 7월1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지할 것이라고 6월25일 발표한 바 있다. 이란산 원유의 주요 고객인 아시아 국가 중 수입중단을 공표한 것은 한국이 처음으로 한국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자국 유조선이 사고를 당하면 정부가 배상책임을 보증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이란산 원유의 대체물량 대부분을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미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6월27일 아흐마드 마수미파르 주한 이란대사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원유 수입중단 방침에 항의해 한국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수출은 2009년 40억달러, 2010년 46억달러, 2011년 60억달러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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