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관계자는 없을 것이다. 글로벌 화학산업 전체가 시련을 겪고 있으니 국내라고 뾰쪽한 수가 있을 리 만무하지만 국내 화학산업은 특히 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내수시장 의존도가 낮고 수출 의존도가 높이 때문으로, 그동안 수출 다변화에 노력해왔지만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특히, 석유화학은 수출 중심의 생산구조가 자리를 잡은 나머지 수출이 위축되면 활기를 잃고 우왕좌왕하며 중국 수출에 목을 걸 수밖에 없는 곤궁한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오죽했으면, 중국이 기침을 하면 한국 석유화학기업들은 이미 독감에 걸려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라는 평가가 대두되고 있다. 실제 2012년 3월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하자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죽을 쑤고 있고, 아시아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폭락에 폭락을 거듭한 나머지 5월 이후에는 적자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자 중국경제가 성장성을 회복해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단번에 폭등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중국경제가 그리 쉽게 회복할 수는 없는 지경이다. 중국도 미국이나 유럽에 대한 수출이 정상적이라면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겠지만, 미국이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정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자 3차 양적완화를 기대하는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유럽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고, 그리스에 이어 이태리, 스페인, 포르투갈로 이어지는 재정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2-3년이 아니라 5-6년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는 점에서 중국의 유럽 수출 회복을 기대할 수는 없는 처지이다. 따라서 중국 경제가 예전의 성장성을 회복하려면 최소한 2-3년은 필요하고, 나아가 10%대 성장이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다수이다. 부동산 거품이 조성될 정도이면 정상적인 성장은 이미 끝난 것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도 일본이나 한국처럼 부동산 버블에 의존해 성장할 수는 있겠지만 13억이 넘는 인구에 과거 전력으로 보았을 때 공산당이 정권을 잃는 것은 물론이고 전국이 사분오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거품을 통해 성장하는 정책을 실행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6% 수준으로 낮아졌을 때를 상정해 국내 화학산업의 구조를 재편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석유화학은 중국수출 의존도가 심하고 중국수출 가격이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 같은 구조조정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다. <화학저널 2012년 7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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