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 국제유가는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 완화, 미국의 경기부양책 실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6달러 하락한 97.01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56달러 오른 115.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도 0.82달러 상승해 113.93달러를 형성했다.

9월12일 국제유가는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9월12일(현지시각) 야당과 시민단체가 제기한 EU(유럽연합) 신 재정협약 및 상설 구제기금인 유로안정화기구(ESM) 설립에 대한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시행 예정인 재정 위기국 국채 무제한 매입 조치와 관련된 주요 걸림돌이 해결되었다는 평가가 제기되면서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증가했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실시 기대감이 증가한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시행 여부를 결정할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가 제 3차 양적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가했다.
한편, 미국산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WTI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 재고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9월7일 기준) 미국산 원유 재고는 3억5900만배럴로 전주대비 199만배럴 증가했고, 난방유와 경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1억2900만배럴로 148만배럴 증가한 반면, 휘발유 재고는 1억9800만배럴 감소했다. <우연서 기자>